본문 바로가기
w

필사ㅣ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by readwrote 2023. 10. 15.
반응형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유현준

 

- 좋은 사무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무질서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적절하게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환경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 아무 일하지 않고, 멍때리거나 명상을 하거나 빈둥거릴 때, 즉 뇌의 상태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되었을 때 창의적이 된다.

- 좋은 사무 공간은 직원들이 텅 빈 공간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이다.

- 우리가 천장고가 높은 종교 건축에 들어가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상상을 하게 된다. 같은 원리로 사무공간에서도 빈 공간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창의적인 생각이 더 쉽게 나오는 것이다. 그 비어있는 공간이 우리의 사고가 숨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천장 높이가 높은 사무실이 창의적인 환경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 더 많은 이벤트는 심리적으로 기억할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더 많은 기억들은 같은 시간을 더 길게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면 공간을 더 크게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같은 원리에 의해서 공간을 크게 느끼게 하려면 시간을 길게 느끼게 해야하고, 시간을 길게 느끼게 하려면 기억할 사건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기억할 사건이 많게 하려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건들을 느낌과 감정으로 저장하기 때문이다. 기억할 감정이 많다는 것은 인생이 그만큼 풍요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뜨는 거리가 되려면 다양하고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줄 이벤트들이 필요하다.

- 건축물은 자연의 겉모습을 모방해서는 안된다. 대신 그 본질을 모방해야 한다.

- 에펠탑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같은 건축물을 보면서 우리가 감동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제약은 언제나 더 큰 감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다.

- 문화적 특징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이 단순히 처마곡선의 모양같은 겉모습을 모방하는 것보다 더 바람직할 것이다.

- 건축 - 서양 : 기하학적의 형태 / 예) 피라미드, 로마 판테온 -> 절대적

          - 동양 : 자연과 어울려지는 상대적 관계성 / 예) 풍수 -> 상대적 

1.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것 - 폭력적 / 예) 아파트

2.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 보는 것

3.자연을 동등한 대화의 상대로 보는 방식 / 예) 정자 -> 가장 성숙한 디자인 방식

- 그 시대의 한계와 적용가능한 기술을 최대한 적용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전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재료, 기술, 한계를 적절하게 적용한 것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전통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지는데는 무엇보다도 절대적인 재료가 필요하다. 그 재료는 다름 아닌 '시간'이다.

- 예술은 체험하는 이로 하여금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언어의 설명없이 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