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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7

리뷰ㅣKrystian Zimerman (크리스티안 짐머만), Philharmonia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Philharmonia Orchestra 2O18. 1O. 2O. 5PM. Daegu Concert House 3일간의 필하모니아 연주에 동행하며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 감정이입이 될 수 밖에 없었다. 3일 연속 연주에 쉬지 못하고 아침 일찍 대구까지 이동하느라 단원들 얼굴 전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피아노가 들어서는데 위치가 평소 레슨받는 그 위치였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피아노에 앉는데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의 등장과 동시에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눈에 생기가 돌았고, loose했던 무대의 대기는 180도 뒤집혔다. 그들에게도 짐머만은 왠만한 존재감이 아니였나봉가. 그렇게 오늘은 짐머만 대 @hobinsong1 의 맨투맨 레슨이었다고 한다. 클라리넷의 첫 선율은 기도..

리뷰ㅣ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0.19) @롯데콘서트홀

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2O18. 1O. 19. 8PM. Lotte Concert Hall 에사페카 살로넨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둘째날은 첫날의 떨림보다 친근감이 더했다. 합창석에서도 정말 좋은 view 와 sound였지만, 얼마나 많은 끼니를 거르며 구한 값진 자리인지, 앞쪽은 언제나 옳다. 1부의 시작은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으로, 살로넨이 들려준 5편은 모두 신선함을 가뜩 품고 있었다. 살로넨의 맨손 지휘는 때론 귀엽기도하고 자상하기도하며, 때론 우아하게 이미 동화구연을 하고 있는 듯 했다. 플룻 수석의 선율은 오늘도 안녕하셨다. 더 가까이에서 마주한 String은 마치 실크원단을 펼쳐 흩날리는 듯한 우아함이 넘실거렸다. 악장의 재간넘치는 고음의 꾸밈음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

리뷰ㅣ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0.19) / 협연 : 크리스티안 짐머만 - 피아노로 인생을 배우다 @롯데콘서트홀

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협연 : 크리스티안 짐머만2O18. 1O. 19. 8PM. Lotte Concert Hall 악장이 건반의 A음을 누를 때, 15년 전 짐머만이 극찬했던 이종열 명장이 조율한 피아노의 소리가 롯데홀에 울려퍼졌다. 그 분이 누를 스타인웨이의 첫 소리였다. 크리스티안 짐머만. 전설 속에 갇힌 존재인줄만 알았다. 본인의 악보를 직접 들고 한걸음 한걸음 피아노 앞에 앉기까지 장면이 프레임 단위로 잡혔다.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사실 어제까지 많이 망설였던 연주였지만, 뜻이라 받아드리고 참석한 연주를 오로지 만끽하기로 했다. 천천히 악보의 첫 장을 넘기고 몸을 오케스트라 쪽으로 돌린다. 첫 두 클라리넷의 정갈한 선율에 귀 기울이는 짐머만의 뒷 모습만으로 많은 ..

리뷰ㅣ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협연 : 에스더 유 (10.18) @롯데콘서트홀

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2O18. 1O. 18. 8PM. Lotte Concert Hall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해외가 주 무대에이기에 한국 관객에게는 아직 낯선 느낌이다. 얼떨결에 예매한 합창석 1열은 에스더 유가 받는 뜨거운 조명보다 더 따가운 2000여 관객의 시선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좋은 자리였다. 가까이서 보니 몰입은 배가 되었다. 사실 그 이상으로, 에스더 유의 뒷모습을 볼 때, 저 자리에 서 있기만해도 오금이 저릴 것만 같았다.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맞으며 살로넨의 지휘로 은은하게 시작한 string 파트의 선율을 받아 에스더 유의 솔로는 다소 떨림이 있었다. 빠른 페시지로 들어가고나서는 도저히 의식적으로도 돌아가지않을 손가락의 페시지를..

기록ㅣ에사페카 살로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그리고 크리스티안 짐머만을 기다리며

1.2018년 10월 15일의 기록 Esa-Pekka Salonen,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orchestra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는 에사페카 살로넨과 그의 든든 군단, 세계에서 가장 많은 레코딩을 진행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들 중 하나인 명실상부 영국 클래식의 선구자,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드디어 한국을 방문합니다 ! @philharmonia_orchestra designed by. @hobinsong1 2.2018년 10월 16일의 기록 Krystian Zimerman, piano Esa-Pekka Salonen,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orchestra 드디어 그가 옵니다 ! 15년만에 한국을 찾..

리뷰ㅣ서울시향 2018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오페레타 ‘캔디드(CANDIDE)’ @예술의전당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오페레타 ‘캔디드(CANDIDE)’ 2O18. 1O. 13. 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금관의 화려한 첫 서곡을 시작으로 음악은 물론이거니와 센스가 돋보인 소품과 익살스러운 에드리브까지 많은 준비로 공들인 서울시향의 오페라타 ‘캔디드’는 클래식 연주만 접했던 관객들에게 또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 한치의 오차도 없었던 스크린 자막까지 ! @wayneylin 부악장의 솔로는 오늘도 작품에 풍미를 더했다. 솔리스트들은 맡은 역할을 통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로 뿜어내는 듯했다 ! 대사와 기교로 가득찬 노래들을 때때로는 격동적인 안무와 함께 흔들림 없이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다만, 다른 솔리스트들의 마이킹에 비해 정작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주인공 캔디드역을 맡은..

리뷰ㅣ손열음의 <아마데우스> with 이규서 / 오케스트라 앙상블 서울 @예술의전당

손열음의 2018. 10. 07.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연주의 처음 문을 연 것은 이규서 지휘자가 이끄는 OES의 디베르티멘토 2번이었다. 첫 시작은 cm인듯 했는데 곧장 Bb Major로 갈아타고 선율을 이어간다. 깃털같은 가벼운 출발이 산뜻했다. 일정하게 정박으로 1악장을 이어가다 불시에 나오는 싱코페이션을 톡톡히 살리는 디테일이 돋보였다. 그의 설명대로 첫 곡에서 다리를 잘 놓아주었다. 왜 태교음악으로 모차르트 음악을 듣는지 납득시키는 연주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주피터’에 비해 디베르티멘토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한 피아니스트 손열음. 반짝이 하나 없는 노란색 드레스는 손열음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도솔미솔’로 수천명에게 박수를 받기위해선 얼마만큼의 내공이..

리뷰ㅣ경기필하모닉의 브람스 교향곡 2번 @롯데콘서트홀 / 반가워요, 마시모 자네티 !

경기필하모닉의 브람스 교향곡 2번2018. 9. 30. 롯데콘서트홀 Nice to meet you, Massimo Zanetti ! 새롭게 부임한 마시모 자네티를 전석 초대 연주에서 만나 더욱 파격적이었던 이번 연주 ! 시벨리우스와 브람스라는 거대 산맥을 등정하며 마시모 자네티가 어떤 지휘자인지 잘 알 수 있었던 연주였다. 한발짝 한발짝 단원들에게 호흡을 맞춰가며 차분히 곡을 진행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시에 오케스트라도 열심히 마시모 자네티의 지휘에 부흥하려는 모습이 앞으로 18/19시즌의 좋은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 같았다. 시벨리우스와 브람스 모두 도입부 3-4마디에서 이미 승부를 놓고 시작했다. 츠베덴의 주체할 수 없는 파이팅에 조금은 기진맥진해 보였던 저번보다 이번 연주가 더 좋았던 이유..

리뷰ㅣ서울시향 2018 <미클로니 페레니의 차이코프스키> @예술의전당

서울시향 2018 2018. 09. 15. 8PM.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오랜만에 관람한 서울시향 ! 연주전부터 무대에 흐르는 산뜻한 공기가 반가웠다. 바캉스를 즐기고 헤쳐모인 웨인린 부악장부터 단원분들에 이르기까지 그 파이팅이 이미 전해지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그 네어지는 연주에 그대로 이어졌다.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 마르코 레토냐의 지휘에 맞춰 5편의 동화를 읽어주는 동안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피며 연주에 몰입했다. 마지막 C Major 종지의 악상은 찬란했다. 마르코 레토냐를 주목하라 ! 오늘 연주의 이미 승전가를 울린 셈이다. 6월의 1week 1concert의 연주때와는 소리가 분명 달랐다. 일찍이 SNS으로 접한 수석분들의 미클로시 페레니 후유증 ! @hobinsong1 또한 그 앞에선 ..

리뷰ㅣ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 / 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2018. 09. 12.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조성진의 바흐는 오늘도 살아있었다. 조성진의 바흐 앨범이라면 60분이 넘는 바흐일지라도 하루종일 듣고 있을 자신이 있다 ! 직전 안산연주 홀 컨디션이 오늘 같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스케일과 트릴에 주저함없는 타건은 오늘도 감동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흐바흐, 조성진조성진 하는구나 싶다. 하루에 한번꼴로 리사이틀을 하다니 참 고생한다싶어 열린마음으로 참석했지만 오늘도 그는 변함없이 최선이었고 최고였다. 바이올린 여왕과 피아노 왕자의 콜라보라면 너무 동화스러운가. 반세기를 주름잡았던 정경화 선생님과 신성 조성진의 호흡은 그 자체로 여러가지 큰 의미를 내포한다. 두 연주자도 음악가 이전에 사람이기에 지칠 수 있다. 한번의 연주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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