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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6

AUBE MATIN : 새벽, 오히려 미명

AUBE MATIN 오브마땅 ; 새벽, 오히려 미명 ​ ​ 새벽을 깨운지 10년, 꾸준히 늘 그렇게 새벽은 졸리지만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처럼 - 먼 동이 터오며 길고 길었던 어둠이 물러나고 새 아침이 밝아오는 새벽 어스름은 나에게 늘 새로운 도전이었고, 매일의 조그만 성취였다. ​ 그렇게 일궈온 시간들은 내 생활이 닿는 곳곳에 영향을 주었다. 가끔은 대낮에 맨정신으로 개운하게 일어나는 것도 좋았지만, 그렇게도 괴로워하면서 일어났던 10년의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 그렇게 내가 만드는 것들에도 자연스럽게 베어왔다. 음악에도, 문구에도, 영상에도, 모든 것에. 고집부리지 않더라도 묻어났을 것이다. 그것이 나의 시간들이었으니. ​ 하루를 시작..

오늘하루 2022.02.04

하루ㅣ추석, 한국의 색, 펜톤

추석을 맞아 할머니, 할아버지댁에서 1박2일 지내고 집으로 상경하는 중 창밖에 보이는 눈부신 풍경에 이젠 거의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었다. 달리는 차안이라지만 좋아진 기술탓에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번 추석을 하나의 사진으로 인스타그램에 남기는데에 이 장면이 딱 좋은 것 같아 보정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새로운 점을 발견했다. 색, 색감에 대해 지식적으로는 매우 얕은 수준이지만, 색이 주는 여러 느낌과 영감에 흥미를 느끼면서 최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얼마전 텀블벅에서 이벤트로 얻은 배색에 대한 책도 블로그에 리뷰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책 제목 : 배색스타일핸드북 / 출판사 : 지금이책) 사진을 찍으면 단지 그 날것의 사진으로 가지고 있기 보다 현장에서 내가 ..

오늘하루 2018.09.26

하루ㅣ강남역 회동 @쉑쉑버거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 친구는 본과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중이고, 또다른 한 친구는 전역하고 한 학기를 마쳤다. 6개월여만에 만난 친구들인데, 변함이 없다.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평소 모이던 곳을 벗어나 강남역에 진출했다. 비싼 음식을 한번 도전해보자며 쉑쉑버거에 들어갔다. 가격에 한번 놀라고, 그만한 인파에 또 한번 놀랐다. 밀크쉐이크 하나에 6000원 상당이라니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다나 ㅋㅋㅋ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곱게 간 맛이란다. 나름 구색을 갖춰 시켰는데, 오늘따라 쟁반이 더 커보인다. 먹는 내내 쉑쉑버거가 어떻게 이런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세련된 인테리어. 이름에 걸맞게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나무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또한 ..

오늘하루 2018.08.05

하루ㅣ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라흐마니노프

1일째다. 오랜만에 배우니 감회가 새롭다. 첫 출발. 다시 시작. 크고 멀게만 느껴졌던 목표들을 나에게로 끌어와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쌓아나가려고 한다. 크고 나름의 근사한 계획으로 시작은 파이팅 넘쳤지만, 끝내 중간에서 어중간하게 무마될 때가 많았다. 남은 1년은 그렇게 보내면 안된다. 정말 안된다. 이번 1년을 통해 음악적인 정체성을 조금이라도 정립했으면 좋겠다. 1년 후, 연주자 @hobinsong1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이전에 에튀드를 배울 때에도 프로코피에프를 배울 때에도 처음에는 도무지 자세가 잡히지 않아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그래도 놓치 않고 계속 노력하고 시간이 지나니, 어느새 그만큼 완성 되어있더라. 그 경험을 이번에 다시 제대로 해야겠다. 해야된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도..

오늘하루 2018.08.04

기록ㅣ타이탄의 도구들 /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QnA

Q.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일을 행동에 옮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정의하라.꼭 필요한 큰 변화를 추구했을 때 따를 것 같은 의심과 두려움, '만약의' 상황은 무엇인가? 이런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A. 악보를 다 보지 못하고 학기를 맞이 하는 것이 가장 두렵다. 마음 속의 목표는 악보를 외우고 레슨도 받아 암보까지 도달해 학기 중엔 대회 나가 상을 타는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은 7월처럼 연습을 거의 손에 놓고 있다가 굳어진 손을 가지고 그대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다. 준비된 것 없이 8월말 학교로 돌아가면 그것만큼 심란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레슨도 한번 받지 못한다는 것은 어느 때보다 자신이 없다. 삶의 끝장 직전까지 가는 것이다. 학기가 시작하면 실기시험까지 다..

오늘하루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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