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오페레타 ‘캔디드(CANDIDE)’
2O18. 1O. 13. 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금관의 화려한 첫 서곡을 시작으로 음악은 물론이거니와 센스가 돋보인 소품과 익살스러운 에드리브까지 많은 준비로 공들인 서울시향의 오페라타 ‘캔디드’는 클래식 연주만 접했던 관객들에게 또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 한치의 오차도 없었던 스크린 자막까지 !
@wayneylin 부악장의 솔로는 오늘도 작품에 풍미를 더했다. 솔리스트들은 맡은 역할을 통해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로 뿜어내는 듯했다 ! 대사와 기교로 가득찬 노래들을 때때로는 격동적인 안무와 함께 흔들림 없이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다만, 다른 솔리스트들의 마이킹에 비해 정작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주인공 캔디드역을 맡은 솔리스트의 마이크가 처음부터 소리를 잡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고음의 기량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때때로 조연들의 소리보다 작거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에 묻힌 점은 이다음 보완해야할 점으로 남았다.
이번 공연으로 작곡가 번스타인의 또다른 음악세계를 접했다. 작품을 통해 작곡가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의 그 방법이 이렇게 다양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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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금요일과 토요일, 또 한번의 번스타인을 기다리며...*
지휘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 conductor
주역
•캔디드 Candide: 조너선 존슨, 테너 Jonathan Johnson, tenor
•쿠네곤데 Cunegonde: 로렌 스누퍼, 소프라노 Lauren Snouffer, soprano
•올드 레이디 Old Lady: 빅토리아 리벤구드, 메조 소프라노 Victoria Livengood, mezzo soprano
•파케트 Paguette: 알렉스 로마노, 메조 소프라노 Aleks Romano, mezzo soprano
•팬글로스 박사 Dr. Pangloss: 휴 러셀, 바리톤 Hugh Russell, baritone
•맥시밀리안 Maximillian: 마크 다이아몬드, 바리톤 Mark Diamond, baritone
•내레이터: 마이클 리 Narrator: Michael K. Lee
조역
•양1 역: 김지유(소프라노)
•양2, 남작부인 역: 김혜원(메조 소프라노)
•심판관 1/현감/총독/반더덴두르: 송 준(테너)
•남작/종교재판관/돈 이사카르/카캄보/라코츠키: 위정민(테너)
•심판관 2/선장/사기꾼 역: 이수홍(바리톤)
합창단
•국립합창단 The National Chorus of Korea
ⓒ 호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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